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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산다는 건 하늘 높이 던져진 공과 같다
산다는 것은 산다는 건 하늘 높이 던져진 공과 같다. 던져질 땐 힘차게 하늘 끝까지 오를 것 같지만 더 오를 수 없는 절 정의 순간은 어느새 다가오고 있다. 산다는 건 한 바퀴 하늘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부메랑과 같다. 우리가 어쩌다 하늘 높이 올라보는 것은 처음 던져진 그 자리로 돌아오기 위함이다. 사랑한다는 건 냇가에서 해보는 물수제비 놀이와 같다. 던져질 땐 돌맹이가 끝없이 물 위를 건널 것 같지만 조만간 돌맹 이는 가라앉고 만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냇가에 띄워보는 꽃잎과 같다. 우리가 어쩌다 꽃잎을 띄워보는 것은 나로부터 멀리 그것을 떠나 보내기 위함이다. - 가을전람회, 하병무 - 오늘도 햇살이 참, 곱습니다. 참, 곱다고 표현하려니 더욱 곰살갑게 곱다고 느껴지는 것이지요. 푸릇한 것들과 대면이, 그러한 것들이 오늘은 잘 어울릴 것만 같은 하루여요. 이러한 햇살을 받으며 작은 냇가에서 물수제비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사실 말이에요. 물수제비 못해요. 한번도 연탕으로 물수제비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요. 잡기에는 늘, 엉망이에요. 왜.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무엇이든 잘 만들어내는 사람들요. 버들강아지 피어오르고, 잎이 모락모락 자라날 때 버들피리도 만들 줄 아는 사람같은, 지푸라기 몇 가락으로 새끼도 잘 꼴 줄 아는 사람, 그리고 무엇이든 척척 스케치 해 나갈 수 있는 사람들 말이에요. 그러니까 천부적으로 타고난 손재주를 지닌. 아무튼. 늘 그런 사람들을 보면 부러웠더랬습니다. 햇살아래서, 달콤함으로 빠져들 수 있는 고운 날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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