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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어떤 것 |  | |
| 미래와 연결되지않는 과거란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무無다. 밤이 왔습니다. 이제 모든 샘솟는 우물들은 큰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내 영혼도 하나의 샘솟는 우물입니다. 밤이 왔습니다. 이제야 모든 연인들의 노래 소리가 커져옵니다. 그리고 내 영혼도 하나의 연인의 노래소리입니다. 채워지지않는, 가라않지않는, 어떤 것이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것은 큰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채워지지않는, 가라않지않는, 그 어떤 것. 그는 그 어떤 것을 사랑을 말하고픈 욕망이라고 말했지만, 그또한 결국은 미래이거나 앞날이거나 희망이었습니다. 희망 혹은 미래, 그것은 끊임없이 채우고 다시 비워지고 가라앉았다가 어느틈에 풍선처럼 들떠 웃으며 부유하는, 그것일 겁니다. 온갖꽃 만발하는 봄이되면 유난히 몸살을 앓는, 채워지지않는, 가라않지않는의 정도가 더 심하게 병지는, 그 어떤 것. 희망 혹은 알 수 없는 미래에의 기대. 오늘 서러웠다손 치더라도 내일의 태양을 기다리는 것은 막연한 그 어떤 것에의 희망인지도 모릅니다. 스칼렛 오하라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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