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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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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데 잎사귀가 날아와서
네 가슴에 떨어져간다.

떨어진 자리는
오목하게 파인

그 순간 앗 할 사이도 없이
네 목숨을 내보이게 한
상처 바로 옆이다.

거기서 잎사귀는
지금 일심으로
네 목숨을 들여다보며 너를 본다.

자꾸 바람이 불어오고
또 불어오는데
꼼짝 않고 상처를 지키는 잎사귀

그 잎사귀는 눈이다 눈이다.
맑은 하늘의 눈 우리들의 눈 분노의
너를 부르는 어머님의 눈물어린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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