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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연리지´는 서로 가까이 있는 두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처음에는 그저 가지끼리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종국에는 맞닿은 자리가 붙어 한 나무로 변한다. 땅 아래의 뿌리는 둘이면서 지상에 나온 부분은 그렇게 한 몸이 되는 거다. 바람 따위에 상처를 입어 속살이 드러났다거나, 아니면 두 줄기가 살짝 맞닿아 있다가도 그대로 붙어 버리는 연리지,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한번 연리지 된 가지는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리지 현상이 참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쳐지기 전의 성격과 기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워낙 흰 꽃을 피웠던 가지엔 흰 꽃이, 붉은 꽃을 피웠던 가지엔 붉은 꽃이 그대로 피어난다, 그렇게 서로 다른 특성을 지녔으면서도 어떻게 한 몸을 이루면서 살 수 있는지. 마치 불과 물처럼 제각각인 나무들이 일단 한 몸이 되면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사는 모습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우종영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의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중에서

한 사람을 사랑하며 그 사람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어느 한 사람이 자신의 색깔을 포기해야만 겨우 가능할 것 같은...그렇지만 그럴 경우 자신을 희생한 그 사람은 진정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다. 둘이 하나가 되면서도 자신들의 색깔을 인정해주는 사랑...상대방의 모습을 존중하며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랑, 그런 연리지 같은 사랑을 이 가을엔 왠지 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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