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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우린 밥만 먹고 사는 게 아니라
사계절도 먹고 살지요.
계절은 피부로, 마음으로, 눈과 코로 마시지요.
누군가 말했어요.
살림살이는 비록 구차하지만
사계절이 있어 풍성하다고요.

산다는 것이 힘들지만 그 힘든 고비를 넘기면
신나는 데가 있습니다. 힘들지만 신난다.
이런 게 사는 것 같아요. 인생이란
선택이 아니고 인연이구나 싶어요.


- 전우익의《사람이 뭔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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