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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천막집 안에서
인디언 천막집 안에서

그때는 여름에서 겨울까지였는데, 나는 그 인디언 천막 안
에서
빗소리와 눈 내리는 소리와 바람소리를 다 들으며 잠을 잤
다.
별들은 곧장 이마 위로 쏟아져 내렸으며,
새벽에는 안개가 천막 틈새로 밀려 들어오곤 했다.
잠결에도 그 모든 것들에 다 귀를 기울일 수가 있었다.

- 류시화가 월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게재한 글 중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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