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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배부르면 남들도 배부를까? |  | |
| 내가 배부르면 남들도 배부를까?
“옛날 이야기에도 그런 게 있어요.
욕심 많은 부자 얘긴데 그는 자기가 배가 부르면 남들도
다 배가 부른 줄 아는 부자였대요.”
“그래, 그런 마음은 들판을 지날 때에도 똑같은 거야.
자동차 안이 시원하다고 농부가 김매는 들판까지 시원한
게 아니거든.
그런데도 우리는 그 욕심 많은 부자처럼 자기가 시원하고
한가하니까
그 풍경까지 시원하고 한가하게 바라보는 거야.
농부가 어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지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
고 말이지.”
- 이순원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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