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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천사사이
사람이 인간은 동물적인 모습에서 천사 같은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천사의 모습에 가까울수록
흔히들 거룩하다고 여긴다.

˝거룩한 것이 무엇인가?˝ 랍비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어떤 학생은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어떤 학생은 항상 기도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랍비는 ˝거룩함이란 무엇을 먹을 것인가와 네가
야다를 어떻게 행할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랍비에게 물었다. ˝그러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든지, 어떤 때에 섹스를 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이 거룩한 것입니까?˝ 랍비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나누어 설명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하느님을 위해 죽는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집에서 무엇을 먹는지는 사람들이 알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하거나 또 유태인이 모두 지키고
있는 계율에 따라 식사를 해도, 집에 돌아가서는 무엇을
먹을지 아무도 모른다. 또한 성행위도 남이 보고 있을 때
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식사하고 있거나 성행위를 하고 있을 때 인간은
동물과 천사 사이의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이때에도
자기 인격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 정말로 거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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