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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 해학] 破字問答(파자문답)-어려웠던 시절 우리네 이야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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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해학] 破字問答(파자문답)-어려웠던 시절 우리네 이야기.
옛날 한 마을에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가난한 집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집의 며느리가 부지런하고 총명하여 허기는 면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아이구, 우리 식구 끼니도 부족한데, 식사 때에 친구가 찾아오다니 걱정이구나.
식구 중 한 사람을 굶게 할 수도 없고 .......’
며느리의 시아버지는 걱정이 태산같았습니다.
친구와 이야기하던 중 어느덧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버님, 人良且八(인량차팔)이옵니다.”
밖에서 며느리의 말이 들렸습니다.
´옳지, 人良(인량)은 밥 식(食)이고 且八(차팔)은 갖출 구(具)니까 ´食具(식구)’면 식사가 준비되었다는 말이구나.’
˝그래, 月月山山(월월산산)이다.”
이번에는 며느리가 생각했습니다.
´月(월)이 둘이면 벗 붕(朋)이고 山(산)이 둘이면 나갈 출(出)이니까, ´朋出(붕출)’이면 친구가 가고 나서 식사를 하자는 말씀이시구나.´
정말 어려웠던 시절에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출처:MISO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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