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椎輕釘聳(추경정용)

[한국성어] 椎輕釘聳(추경정용)

[字解]
椎(쇠몽둥이 추)
輕(가벼울 경)
釘(못 정)
聳(솟을 용)

[意義]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아오른다는 뜻인데, 윗사람이 엄격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이 존경하지 않고 오히려 반항한다는 말이다.

[出典]
순오지(旬五志)

[解義]
순오지(旬五志)에
˝椎輕釘聳 比於在上者 不嚴則 在下者反模[추경정용 비어재상자 불엄즉 재하자반모]˝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아 오른다는 것은 윗사람이 엄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이 제멋대로 한다˝는 뜻이다.

인간에게는 순종하려는 것보다는 반항하고 싶은 본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힘으로는 뻔히 안될 줄 알면서도 의기를 앞세우는 어리석음을 어쩌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기도 하다.

˝참새가 방앗공이에 치어 죽어도 짹하고 죽는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비록 아무리 힘이 없는 존재일지라도 막다른 처지를 당하면 반항하게 되고, 너무 미약하여 업신여김을 당하면 참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렇듯이 자신이 도전 받는다 싶으면 버마재비가 지나가는 수레바퀴의 앞을 가로막는 것처럼[螳螂拒轍(당랑거철)], 쫓기는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처럼, 자신이 힘에 겨운 것을 깨닫기 이전에 결사적으로 자신보다 더 큰 세력에 대항하여 덤비는 법이다.

모든 것이 도를 지나쳐서 이로울 것은 없다.
통치자가 너무 유약하면 사회의 기강이 문란해 지고, 또 너무 엄격하여도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는 법이다.
임금을 섬기되 과잉 충성을 하면 미움을 사고, 벗과 사귀되 정이 너무 지나쳐도 귀찮게 여기게 마련이다.
이는 다 적절함을 넘어섰기 때문일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사실 윗사람으로서 처신하기란 무척 어려운 것이다.
아랫사람에게 너무 엄격하면 거리감을 느껴 멀어지게 되고, 또 너무 가까이하면 존경심을 상실하게 되기가 십상이다.
위의 ˝추경정용˝이란 말도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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