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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談虎虎至(담호호지) |  | |
| [한국성어] 談虎虎至(담호호지)
[字解]
談(말씀 담)
虎(범 호)
虎(범 호)
至(이를 지)
[意義]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말.
이는 마침 화제에 오르고 있는 당사자가 공교롭게도 그 자리에 나타났을 때 쓰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그 자리에 없다고 해서 남의 흉을 함부로 보지 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出典]
이담속찬(耳談續纂:link #1)
[解義]
이담속찬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談虎虎至 談人人至 言不可其人支不在 而議其人[담호호지 담인인지 언불가기인지부재 이의기인]˝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오고 사람도 제 말하면 온다. 이것은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없다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음을 일컫는 것이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는 말도 있고, 말만 잘하면 천냥 빚도 갚을 수 있다. 또 글 속에 글이 있듯이 말 속에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하고픈 말이 있으면 속 시원히 다 해야 하고 또 말을 잘했을 경우에는 처세에도 매우 유익하며, 말이 지니고 잇는 뜻 또한 무궁무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에˝해서 다르고 ˝애˝해서 다른 것이 또한 말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라 할지라도 그 말씨에 따라 상대편에게 주는 느낌은 크게 다르게 마련이다. 그래서 ˝길은 갈 탓이요, 말은 할 탓이다.˝라는 속담도 생겼을 것이다.
음식은 먹을수록 줄고 말은 할수록 느는 법이다.
또 말은 할수록 거칠어지고, 말이 많을수록 쓸 말은 적다고 한다.
그렇게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무심히 한 말 때문에 뜻하지 않은 큰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실없는 말이 송사 건다˝는 속담도 널리 퍼졌을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니 입을 막고 혀를 감추면 몸이 어느 곳에 있어도 편안할 것이다.[口是傷人斧 言是割舌刀 閉口深藏舌 安身處處宇(구시상인부 언시할설도 폐구심장설 안신처처우)].˝
˝술은 나를 잘 아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그 뜻이 맞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많으니라[酒逢知己千鍾少 話不投機一句多(주봉지기천종소 화불투기일구다)].˝
이는 결국 말 한 마디 잘못한 것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근심을 부르게 되고 재앙이 몸에 미치며 심지어는 생명을 잃는 무서운 결과까지 가져오게 되니 말을 삼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겠다.
[參考]
명심보감(lin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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