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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馬治廐(실마치구)
[한국성어] 失馬治廐(실마치구)

[字解]
失(잃을 실)
馬(말 마)
治(다스릴 치)
廐(마구간 구)

[意義]
말 잃고 마굿간 고친다는 뜻으로,평소에는 방비를 소홀히 하다가 실패한 후에야 뒤늦게 대비하는 것,또는 다 그릇되어 끝이 났으므로 무엇을 하여도 소용이 없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出典]
순오지(旬五志)

[解義]
순오지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神祀後鳴岳 言後於事 失馬治廐 言 亡羊補圈之類(신사후명악 언후어사 실마치구 언 망양보권지류).˝
˝굿 뒷날 장구 친다는 말은 일이 다 끝난 뒤에 슬데없는 짓을 하는 것을 일컬음이요, 말[馬]을 잃고 마굿간 고친다는 말은 양(羊)을 잃어버린 뒤, 우리를 손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외에도 어떤일이 다 끝난 뒤, 곧 적당한 때를 잃고 어떤 사고를 당한 후에야 허둥허둥 뒤늦게 행동할 때 쓰는 속언들이 많다.

˝늦은 밥 먹고 파장(罷場)간다.˝
˝열흘날 잔치에 열하룻날 병풍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사후 청심환(死後 淸心丸).˝
˝사후 약방문(死後 藥方文).˝
˝성복(成服) 뒤에 약방문.˝이라는 말들이 바로 그러하다.

˝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는 속언은 한번 어떤 일을 연기하기 시작하면 오래 끌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또 ˝섣달이 둘이라도 시원치 않다.˝ 는 말처럼 아무리 일을 미루고 미루어도 지금 처리하는 것보다 일이 더 잘될 가능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 법이다.

˝단 솥에 물 붓는 격˝으로 모든 일이라는 것이 형편이 이미 기울어져 버리면 어떻게 도울 수도, 수습할 수도 없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어떤 일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에 근본적으로 대처하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이 그만큼 중요시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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