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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병상련 同病相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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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同病相憐
[字解]
同(한가지 동)
病(병들 병)
相(서로 상)
憐(불쌍히 여길 련)
[意義]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겨 동정하고 돕는다는 뜻이다.
[出典]
오월춘추(吳越春秋).
사기(史記).
[解義]
같은 병 또는 같은 처지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끼리 서로 고통을 헤아리고 동정하는 마음을 말한다.
중국 춘추시대에 오나라의 태자 광(光)은 오자서(伍子胥)가 천거한 자객을 보내어 오왕(吳王) 요(僚)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으니(BC 515), 그가 합려(闔閭:link #1)이다. 오자서는 이때의 공으로 대부(大夫:link #2)로 임명되었다.
오자서는 초나라 사람으로, 초나라 평왕(平王)의 태자부(太子府) 태부(太傅)인 오사(伍奢)의 아들인데, 태자부의 소부(小傅) 비무기(費無忌)의 모함으로 아버지와 형인 상(尙)이 죽음을 당하자 복수할 뜻을 품고 오나라로 망명하였다. 그가 태자 광을 도운 것은 태자의 힘을 빌려 초나라에 복수하기 위한 것이었다. 오왕 합려가 즉위한 해에 초나라로부터 또 한 사람의 망명객이 찾아왔다. 초나라에서 벼슬을 하던 백주려(伯州黎)가 비무기의 모함으로 죽임을 당하자 그의 아들 백비(伯?)가 오자서를 의지하여 오나라로 망명해온 것이다. 백비는 오자서의 천거로 벼슬길에 올라 대부에 임명되었으며 오자서와 함께 정치를 하게 되었다.
후한의 조엽(趙曄)이 엮은 《오월춘추》 의 ´합려내전(闔閭內傳)´에 두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실려 있다.
동병상련 동우상구(同病相憐同憂相救;같은 병에 서로 가엾게 여기며 근심을 같이하고 서로 구하네.)
경상지조 상수상비(驚翔之鳥相隨相飛;놀라서 날아오르는 새 서로 따르며 날고)
뇌하지수 인복구류(瀨下之水因復俱流;여울에 떨어진 물 서로 어울려 다시 함께 흐르네.)
같은 대부인 피리(被離)가 오자서에게 백비를 평하여 응시호보(鷹視虎步), 즉 눈길은 매와 같고 걸음걸이는 호랑이와 같아 그는 살인을 할 관상이니 결코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될 것이라 하였다.
오자서는 설마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겠는가 하고 피리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합려를 도와 9년간 일했다. 그리고 마침내 초나라 소왕(昭王)의 군사를 무찌르고 여러 해 쌓인 한을 풀었다.
그러나 그 후 피리가 염려한 대로 일이 벌어졌다.
합려가 죽은 후 두 사람은 그 아들 부차를 섬기고 있었다.
이대 오나라와 월나라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월나라에 매수된 백비는 자기를 철석같이 믿고 있는 친구 오자서를 모함하여 결국 분사(憤死)하게 하였다.
오늘날에도, 곤경에 처한 사람끼리 또는 적의를 품은 사람끼리 한자리나 같은 처지에 있게 되는 경우, 공동의 어려움이나 이득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하다가도 일단 성공하게 되면 성과를 독점하고 상대방을 파멸시키는 비정한 호랑이와 같은 인간이 있음을 경계한 말이다.
[類似語]
동우상구(同優相救), 동주상구(同舟相救), 동기상구(同氣相救), 동악상조(同惡相助),
동류상구(同類相救), 오월동주(吳越同舟), 유유상종(類類相從).
[參考]
와신상담(臥薪賞膽).
굴묘편시(掘墓鞭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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