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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狼子野心(낭자야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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狼子野心(낭자야심)
[字解]
狼(이리 낭)
子(아들 자)
野(들 야)
心(마음 심)
[意義]
늑대의 자(子)는 작아도 흉포한 짐승의 성질이 있어 길들이기가 어렵다는 말로, 흉포한 사람의 마음은 교화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出典]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선공(宣公) 4년(四年).
[解義]
춘추시대 초(楚)나라의 투자문(鬪子文)은 약오(若敖)씨의 후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태어난 직후 들에 버려졌는데 호랑이가 주워다가 길렀다고 한다.
나중에 그를 발견한 사람이 ˝이 아이에게는 복이 있다.˝며 데리고 갔다.
투자문은 뒤에 초나라의 총리대신이 되었다.
사람 됨됨이가 공정하며, 법 집행도 엄정 공명했다.
한 번은 그의 친척이 법을 어긴 일이 있었으나 담당 관원이 투자문의 체면을 생각하여 그를 석방했다.
그것을 안 투자문은 즉시 담당 관원에게 말했다.
˝국가가 법률을 만들고 담당 기관을 설치하고 있는데, 법 집행자가 법을 무시하고 죄인을 석방하면 안 된다. 비록 나의 일가붙이일지라도.˝
그리고 그를 넘겨주어, 공평한 심리를 하든가 아니면 자해를 시키든가 하라고 명하여 백성의 비난을 피하려고 했다.
그래서 담당 관원은 그 사람을 법에 따라 처벌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초나라 성왕(成王)은 즉시 그의 집을 찾아가서 경의를 표했다. 초나라 백성들도 그말을 듣고 저마다 말했다.
˝모두가 투자문 같다면, 초나라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고 무엇을 걱정하랴.˝
어느해, 투자문의 아우로 국방상인 자량(子良)의 부인이 아들을 낳았는데,자량의 아들 월초(越椒)를 보러간 투자문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반드시 이 아이를 죽여라. 이 자식은 곰과 범의 형상을 하고, 승냥이와 이리의 소리를 내니 죽이지 않으면, 우리 가문이 망할 것이다.
속담에 ´이리의 자(子)는 마음이 늘 들판에 가 있다[狼子野心].´ 라고하지 않느냐. 이 아이는 이리인데 어떻게 기를 수가 있겠느냐?˝
그러나 자량은 아들을 죽이지 않았다. 걱정한 자문은 죽는 자리에서 가족에게 유언했다.
˝월초가 권력을 장악하거든 도망쳐라.˝
그는 장래에 월초가 일족을 수중에 넣고 전멸시킬 것을 염려했다.
그가 죽은 뒤에 아들 반(般)이 총리가 되고, 월초도 아버지를 대신하여 국방상이 되었다.
기원전 626년에 성왕의 아들 상신(商臣)은 부왕을 시해하고 왕이 되어 목왕(穆王)이라 칭했다. 반은 알고 있었으나 발설하지 않았다.
월초는 이 기회에 총리 자리를 빼앗으려고 목왕에게 반을 중상했다.
목왕은 월초와 위가(爲賈)의 말을 믿고, 반을 죽이고 월초를 총리에,위가를 국방상에 각각 발탁했다.
월초는 20년간 총리직을 역임했다.
그 사이에 목왕은 죽고 장왕(莊王)이 즉위했다.
그는 장왕을 내심 경멸하면서도 왕이 위가를 중용하여 그의 권력을 삭감하려는 것을 원망하여 모반을 꾀했다.
월초는 장왕이 외국으로 원정 나간 틈을 타 약오씨 일족을 이끌고 위가를 습격하여 그를 체포하여 죽여 버렸다.
이것을 안 장왕은 투씨가문의 역대 공적을 생각하여 월초에게 사죄시켜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다.
장왕은 월초에게 아들을 인질로 내놓으라고 제의했으나 그는 거부했다.
다음 해 7월경, 월초와 장왕 양군이 교전중 월초는 직접 활시위를 당겨 장왕을 쏘았다. 화살은 붕 소리를 내며 왕의 수레 채 위를 지나 북을 달아매는 대 위에 꽂혔다.
그때 장왕은 손수 북을 울려 독전하고 있었다. 북소리와 동시에 화살이 꽂히는 소리가 나자 측근들이 황급히 큰 갓으로 왕을 감쌌다
그러자 두번째 화살이 날아와 왼쪽 갓에 구멍을 뚫었다.
장왕의 군사들은 당황하여 진을 버리고 후퇴하려고 했다.
그때 장왕이 장졸들을 격려하며 말했다.
˝월초는 종묘의 신시(神矢:신묘한 화살) 두 개를 훔쳐 냈다. 이제 두 개 다 쏘았으니 두려울 게 없다.˝
장왕의 격려로 장졸들은 더 이상 동요하지 않았다.
진용이 바로서자 왕은 기회를 보아 출격을 명했다.
북소리가 울리고 왕의 군사는 용감하게 출격하여 월초의 군사를 쳐부수었다.
그 후 장왕은 약오씨의 일족을 몰살시켜 버렸다.
월초의 ˝낭자야심˝이 마침내 여기까지 발전하여 투자문이 염려한 대로 약오씨에게 큰 재난을 거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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