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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門庭若市(문정약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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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庭若市(문정약시)
[字解]
門(문 문)
庭(뜰 정)
若(같을 약)
市(저자 시)
[意義]
문앞과 정원에 사람이 많아 마치 시장과 같음.
방문객이 많은 것을 말하거나 또는 환심을 사려는 자가 많은 것을 가리킴.
[出典]
戰國策(전국책) 齊策(제책)[1].
[解義]
전국시대 제(齊)나라에 국상(國相)으로 추기(鄒忌)라는 호남자가 있었다.
그가 하루는 거울을 보고 생각했다.
˝내가 미남자라고는 하나 유명한 서공(徐公)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물어 보았다.
˝나와 서공 중 어느 쪽이 호남자요?˝
아내는 한마디로 잘라서 말했다.
˝그야 물론 당신이 더 낫지요.˝
아내의 말을 믿을 수 없어 첩에게 다시 물어 보았다.
˝물론 영감님이 위입니다˝
이튿날 친구가 찾아오자 같은 것을 물어 보았다. 부탁할 일이 있어서 온 친구도 말했다.
˝서공 따위, 자네에게는 어림도 없지.아냐 정말 그래.˝
친구가 칭찬하는 말도 추기로서는 납득할 수가 없었다.
하루는 서공이 추기를 찾아왔다.
추기는 요모조모 뚫어지게 서공을 훑어보고는 생각했다.
˝역시 내가 그만 못해.˝
서공이 돌아간 뒤, 그는 자기와 서공을 비교해 보려고 거울을 들여다 보았다.
보면 볼수록 서공만 못했다. 아니 어림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밤 그는 곰곰히 생각했다.
˝왜 모두들 내가 더 낫다고 하는 것일까?˝
그는 곧 깨달았다.
아내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며, 첩은 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며, 친구는 나에게 부탁할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제(齊)나라 위왕(威王)은 추기의 이런 말을 듣고 일리가 있다고 여겨 온나라에 직언(直言)과 직간(直諫)을 하는 사람에게 상을 내린다고 공고를 하였다.
이에 많은 신하들이 간언(諫言)하러 모여들어 궁의 문과 뜰은 시장과 같았다[群臣進諫 門庭若市].
그러나 몇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난 후에는 간언하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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