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문전성시( 門前成市 ). |  | |
| 문전성시( 門前成市 ).
[字解]
門(문 문)
前(앞 전)
成(이룰 성)
市(저자 시)
[意義]
문 앞이 저자(市]를 이룬다는 뜻으로, 권세가나 부잣집 문 앞이 방문객으로 저자를 이루다시피 붐빈다는 말이다.
[出典]
한서(漢書) - 정숭전(鄭崇傳).손보전(孫寶傳).
[解義]
전한(前漢) 말, 11대 황제인 애제(哀帝) 때의 일이다.
애제가 즉위하자 조정의 실권은 대사마(大司馬:국방 장관) 왕망[王莽:훗날 전한을 멸하고 신(新)나라를 세움]을 포함한 왕씨 일족으로부터 역시 외척인 부씨(傅氏:애제의 할머니), 정씨(丁氏:어머니) 두 가문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당시 20세인 애제는 동현(董賢)이라는 미동(美童)과 동성연애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않았다. 그래서 충신들은 간했으나 마이동풍(馬耳東風)이었다.
이때 상서복야(尙書僕射)로 있던 정숭은 황제의 인척으로, 이름난 학자 포선(飽宣), 중신인 왕선(王善) 등과 함께 매번 외척들의 횡포와 부패를 황제에게 직언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황제의 눈에 난 것은 물론 아첨배들로부터는 경원의 대상이 되었다.
그 무렵, 조창(趙昌)이라는 상서령(尙書令)이 있었는데 그는 전형적인 아첨배로 왕실과 인척간인 정숭을 시기하여 모함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애제에게 이렇게 고했다.
˝폐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정숭의 집 ´문 앞이 저자를 이루고 있사온데[門前成市]´ 이는 심상치 않은 일이오니 엄중히 문초하시오소서.˝
애제는 즉시 정숭을 불러 물었다.
˝듣자니, 그대의 ´문전은 저자와 같다[君門如市]´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오?˝
˝예, 폐하. ´신의 문전은 저자와 같사오나[臣門如市]´ 신의 마음은 물같이 깨끗하옵니다. 황공하오나 한 번 더 조사해 주시 오소서.˝
그러나 애제는 정숭의 소청을 묵살한 채 옥에 가뒀다. 그러자 사례(司隷)가 상소하여 조창의 참언(讒言)을 공박하고 정숭을 변호했으나 애제는 손보를 삭탈관직(削奪官職)하고 서인(庶人)으로 내쳤다. 그리고 정숭은 그 후 옥에서 죽고 말았다.
*삭탈 관직 : 죄 지은 벼슬아치의 벼슬과 품계[品階:직품(職品)과 관계(官階)]를 빼앗고 사판(仕版:벼슬아치의 명부)에서 깎아 버림.
[類似語]
문전여시(門前如市), 문정여시(門庭如市),문정약시(門庭若市).
[反義語]
문전작라(門前雀羅), 문외가설작라(門外可設雀羅).
[原文]
尙書令趙昌 諂 素害崇 知其見疏 因奏崇 與宗族通 疑有姦 請治 上責崇曰 君門如市人 何以欲禁切主上 崇對曰 臣門如市 而臣心如水 願得考覆 上怒下崇獄窮治 死獄中.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