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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相思病)

상사병(相思病)

[字解]
相(서로 상)
思(생각할 사)
病(병들 병)

[意義]
사랑하면서도 뜻을 이루지 못해 생긴 병.

[出典]
수신기(搜神記).

[解義]
동진(東晉)의 학자이자 문인인 간보(干寶)가 지은 《수신기(搜神記)》에 나오는 말이다.
“송나라 사람들이 슬피 여겨 그 나무를 상사수라 하였는데, 상사란 말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宋人哀之 遂號其木曰 相思樹 相思之名 起於此也].”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춘추전국시대 송(宋)나라 말기 강왕(康王)은 주색에서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광적으로 탐닉하였다.
심지어 부하의 부인까지도 넘보았다. 강왕의 시종 한빙(韓憑)에게는 절세미인의 부인 하씨가 있었다. 강왕은 하씨를 강제로 능욕한 뒤 후궁으로 삼았다. 한빙이 곁에 있는 한 마음이 편하지 못함을 알고 강왕은 한빙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우고 나서 성단(城旦:변방 지역에서 낮에는 변방을 지키고 밤에는 성을 쌓는 무거운 형벌)의 형벌에 처하였다.
이때 하씨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편지를 몰래 보냈는데, 이것이 강왕의 손에 들어갔다. 강왕에게 들어간 편지를 소하(蘇賀)라는 사람이 “당신을 그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고 방해물이 많아 만날 수 없으니 그저 죽고만 싶을 따름입니다.”라고 자기 멋대로 해석하였다.

얼마 후 한빙은 아내를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자살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아내 하씨도 성 위에서 투신하였는데, “임금은 사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죽는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제 남편과 합장해 주십시오.”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유언에 화가 난 강왕은 하씨의 유언을 받아 줄 리가 없으며, 의도적으로 무덤을 서로 떨어지게 하였다.

그러자 그날 밤부터 나무 두 그루가 자라기 시작하더니 10일 후에는 큰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다.
나무 위에서는 한 쌍의 원앙새가 서로 목을 안고 슬피 울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원앙새를 죽은 부부의 넋이라고 보았고, 그 나무를 상사수(相思樹)라고 불렀으며, 이때부터 상사병이라는 말이 퍼졌다.

상사병은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맺어지지 못한 사랑을 말할 때 쓰이는데, 지금은 변하여 괴롭고 견디기 힘든 혼자만의 짝사랑을 말할 때 상사병에 걸렸다고 한다.

[수신기(搜神記)]
중국 동진(東晋:4세기경)의 역사가 간보(干寶)가 편찬한 소설집.
구분 : 지괴소설집
저자 : 간보(干寶)
시대 : 중국 육조시대

지괴(志怪:육조시대의 귀신괴이 ·신선오행에 관한 설화)의 보고(寶庫)로 여겨지는 가장 대표적인 설화집이다. 본래는 30권이었으나, 현재의 20권본마저 원서 그대로는 아니며, 당(唐)나라 때 산산이 흩어진 것을 다시 편집한 것이다. 간보는 아버지의 비첩이 죽었다가 되살아난 일, 형이 기절했다가 소생하여 귀신을 보았다고 말한 일 등으로 자극을 받아 그러한 기괴한 이야기들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에는 신과 사람간의 교통 ·감응 및 요괴 ·은원(恩怨) 등 470편이 수록되었으며, 세계적 보편성을 가진 우의설화(羽衣說話) ·수신(水神)설화 등도 있다.

둔황본[敦煌本] 《수신기》(현존 1권)는 오대(五代) 때 구어로 쓴 통속본이며, 8권본 《수신기》는 후세의 설화가 들어 있어, 송대(宋代)의 작품으로 짐작되고 있다. 《수신후기(後記)》 10권은 도연명(陶淵明)의 작품이라고 하지만 위작(僞作)이다. 《수신기》는 후세에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주었으며, 전기(傳奇) ·희곡 ·구어소설로 만든 이야기도 많다.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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