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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연방 未然防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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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 未然防
[字解]
未(아닐 미)
然(그러할 연)
防(막을 방)
[意義]
그러하기 전에 막는다는 뜻으로, 멀리 앞을 내다보고 미리 대비한다는 말이다.
[出典]
육기(陸機)의 시 《군자행(君子行)》.
[解義]
육기는 자는 사형(士衡)이며, 오(吳)나라의 세족이었으나 그의 나이 20세 때 오나라가 망하자 문을 걸어 잠그고 10년간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후일 동생 육운(陸雲)과 함께 뤄양으로 나와 당시 지식인의 중심 인물이었던 장화(張華)의 지우(知遇)를 받았다.
장화의 도움으로 벼슬도 하였지만, 가밀(賈謐)과 함께 문학 집단에 가입하여 북방 문인과 교유하면서 문명을 날려, 동생과 함께 이육(二陸)으로 불렸다.
그의 시는 수사(修辭)에 중점을 두고 미사여구와 대구(對句)의 기교를 살려, 화려하지만 감정이 결핍되고 내용이 공허한 육조(六朝) 시대의 조류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시를 짓는 방법에 있어서는 의고(擬古)의 수법을 많이 써 이전 작가의 수법을 따랐다.
그가 지은 《문부(文賦)》는 위진 남북조 시대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문학 비평서로 꼽히고 있다.
육기는 또 악부 17수(樂府十七首)를 지었는데, 그 중 ‘군자행(君子行)’에서 군자는 매사에 신중해야 한다며 미연방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한대의 악부 중 ‘군자행’의 다음 구절을 의고한 것이다.
“군자는 미연에 막고[君子未然防], 혐의 사이에 몸을 두지 않는다.”
군자는 무슨 일이든 멀리 앞을 내다보고 결정하지 사사로운 정에 이끌리지 않기 때문에 항상 복을 받는다는 말이다.
미연에 막는다거나 미연에 방지한다는 말은 오늘날 여러 경우에 두루 쓰여, 앞날의 사고에 대비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육기 陸機(260~303)]
중국 서진(西晋)의 문인.
자 사형(士衡). 오군 화정(吳郡華亭:江蘇省 吳縣) 출생.
명문 출신으로 조부 손(遜)은 삼국시대 오(吳)나라의 재상, 아버지 항(抗)은 군사령관, 동생 운(雲)도 문재(文才)가 있어 그와 함께 ‘이륙(二陸)’이라 불리었다.
20세 때 오나라가 멸망하였기 때문에 고향에 퇴거하여 10년간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그 후 동생과 함께 뤄양[洛陽]으로 나가 당시 지식인의 중심 인물이었던 장화(張華)의 지우(知遇)를 받았고, 가밀(賈謐)과 함께 문학집단(文學集團)에 가입하여 북방문인과 교유하였다.
얼마 후, 혜제(惠帝)의 대에 이르러 정국이 혼란하고 팔왕(八王)의 난이 일어나자 이 난에 휘말려 동생과 함께 죽음을 당하였다.
그의 시는 수사(修辭)에 중점을 두고 미사여구와 대구(對句)의 기교를 살려 육조시대의 화려한 시풍의 선구자가 되었다.
또 《문부(文賦)》는 그의 문학비평의 방법을 논한 내용으로 유명하며, 작품은 《육사형집(陸士衡集)》(10권)에 수록되어 있다.
[出處]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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