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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口禍之門(구화지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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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禍之門(구화지문)
[字解]
口(입 구)
禍(재앙 화)
之(어조사 지)
門(문 문)
[意義]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라는 뜻이다.
[出典]
전당서(全唐書) 설시편(舌詩篇).
[解義]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이루어질 때까지의 53년 동안 흥망한 다섯 왕조, 곧 후당(後唐),후량(後梁),후주(後周),후진(後晉),후한(後漢)을 오대(五代)라고 한다.
당(唐)나라 말기에 태어났으나 당나라가 망한 뒤의 후당(後唐) 때에 입신하여 재상을 지낸 풍도(馮道)라는 정치가가 있었다.
五朝八姓十一君(오조팔군십일군),다시 말하면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개의 성을 가진 열명의 임금을 섬겼을 정도로 그는 처세에 능한 인물이었다.
73세의 장수를 누리는 동안 처신(處身)에 많은 경륜(經綸)을 쌓은 사람으로 아래와 같은 처세관을 남겼다.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로다[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閉口深藏舌(폐구심장설)]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하리라[安身處處宇(안신처처우)].
입이 화근(禍根)이므로 항상 말조심하자는 뜻인데, 풍도는 이 시에서 처럼 말조심을 처세의 기본으로 삼아 난세(亂世)에 영달을 거듭한 것 같다.
<<주희(朱熹)>>의 경재잠(敬齋箴)에도 독에서 물이 새지 않는 것과 같이 입을 다물고 발언에 신중을 기하라[守口如甁(수구여병)]고 했다.
우리 말에도 ˝화는 입으로부터 나오고 병은 입으로부터 들어간다[禍從口出 病從口入(화종구출 병종구입)].˝ ˝모든 중생은 화가 입 때문에 생긴다.˝라고 했다.
말을 하는데 각별히 신중해야 함을 일깨우고 있는 말들이다.
[類似語]
사불급설(駟不及舌)(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701336)
수구여병(守口如甁:입을 병마개처럼 지킨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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