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愛及屋烏(애급옥오) |  | |
|
愛及屋烏(애급옥오)
[字解]
愛(사랑 애)
及(미칠 급)
屋(집 옥)
烏(까마귀 오)
[意義]
사람을 사랑하면 그 집 지붕의 까마귀까지 사랑한다는 뜻이다.
[出典]
설원(說苑) 권5 귀덕(貴德)편.
설원은 한(漢)나라의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유향(劉向: 기원전77?-6)의 저술이다.
군신(君臣)의 도리를 중심으로 선진(先秦)에서 한대(漢代)에 이르는 사실(史實)들을 잡다하게 모아 유가(儒家)의 정치 사상과 관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2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향은 자(字)가 자정(子政)으로 패현(沛縣; 지금의 강소성 패현)사람이다. 중국 목록학(目錄學)의 시조로 알려져 있으며, 신서(新序), 열녀전(烈女傳)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解義]
상(商)나라의 마지막 군주 주왕(紂王)은 사치스럽고 욕심이 많으며, 포학무도한 군주였다. 당시 서부 제후들의 우두머리였던 서백후(西伯侯) 희창(姬昌)은, 주(周)나라 문왕(文王)으로 즉위하기 전에, 걸왕의 행위에 대하여 정면으로 반대하였다는 이유때문에 구금되어 갖은 고초를 겪고 석방되었다. 희창은 자신의 지역인 기산(岐山)으로 돌아와 상나라를 멸하겠다고 결심하였지만, 얼마 있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희창이 죽자, 그의 아들 희발(姬發)이 왕위를 계승하니, 그가 곧 주나라 무왕(武王)이었다. 희발은 부친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강상(姜尙)을 군사(軍師)로 임명하고, 다른 두 동생들의 도움으로 각 제후들을 규합하여, 걸왕 정벌을 정식으로 선포하였다.
주 무왕은 대군을 이끌고 맹진(盟津; 지금의 하남성 맹현 남쪽의 황하 유역)에서 황하를 건너 동북쪽으로 진군하여, 곧장 상나라의 도읍인 조가(朝歌; 지금의 하남성 기현 동북쪽)를 압박해 들어갔다. 상왕은 이미 인심을 잃을 터라, 군인들도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를 원하지 않았으므로, 모두 도망하거나 투항하였으며, 일부는 조정에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상 왕조의 멸망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때, 상 왕조의 권신(權臣)이나 귀족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주 무왕은 강태공(姜太公)을 불러 그의 자문을 구하였다.
강태공은 말했다.
˝제가 듣기로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의 집 지붕 위에 있는 까마귀까지도 사랑하며[臣聞愛其人者, 兼愛及屋上之鳥], 사람을 미워하면 그의 집 종들까지도 미워한다고 합니다. 적대적인 사람들은 모조리 제거하였으면 하는데, 왕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주 무왕은 강태공의 말에 깨달은 바가 있어, 상나라의 백성들에 대하여 그들을 위로하는 정책을 펼쳤다.
* 遺(끼칠 유) 志(뜻 지) 盟(맹세할 맹) 津(나루 진) 權(저울추 권).
[同意語]
屋烏之愛(옥오지애)
우리말 속담(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類似語]
愛樹(애수:사람을 사랑하여 그 사람의 물건까지 사랑함)
[參考]
무왕(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64919)
강태공(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154469)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