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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好古破産(호고파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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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古破産(호고파산)
[字解]
好(좋을 호)
古(옛 고)
破(깨뜨릴 파)
産(낳을 산)
[意義]
옛 것을 지나칠 정도로 좋아하면 재산을 다 날린다는 뜻으로 별로 필요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지나친 신경을 기울이면 결국 신세만 망치게 된다는 의미가 담긴 성어이다.
[出典]
명엽지해(蓂葉志諧).
[解義]
옛 것을 무척 사랑하는 장자(長者)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누구라도 고물(古物)을 지니고 있다는 소문만 들으면 반드시 가산(家産)을 기울여 사곤 하는 것이었다.
어떤 이가 깨어진 표주박 하나를 들고와서,˝이건 옛날 허유(許由)라는 은사(隱士)가 귀를 씻던 표주박이랍니다.˝ 하면 그는 백금(百金)을 주고 사 버리고,
또 어떤 이가 해진 자리 하나를 메고 와서,˝이 물건은 옛날 공자(孔子)께서 행단(杏壇)에서 제자(弟子)들에게 강연(講演)하던 자리랍니다.˝ 하면 그는 또 백금을 치르고 사 버렸다.
어떤 이가 대지팡이 하나를 가지고 와서,˝옛날 비장방(費長房)이 갈피(葛陂)에서 던진 지팡이랍니다.˝ 하면 또 백금을 주고 사는 것이었다.
그러는 동안 그의 가산(家産)은 이미 탕진되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고물(古物)을 사랑하는 마음에 크게 만족을 느꼈다.
어느 날 그는 자신만만하게 일어서서 왼손에는 표주박을 갖고 오른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해진 자리를 겨드랑이에 낀 채 절름발이 걸음으로 동네를 거닐고 있었다.
이는 완전히 버렁뱅이 꼴이었다.
이 모양을 본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금치 못하며 옛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다가 가산을 탕진해 버렸노라고 손가락질을 하였다고 한다.
[參考]
명엽지해(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6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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