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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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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字解]
色(빛 색)
卽(곧 즉)
是(바를 시)
空(빌 공)
[出典]
대승불교의 경전인 《반야바라밀다심경》에 나오는 말.
[解義]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중심사상을 이루고 있어 널리 알려진 말이다.
색(色)이란 형태가 있는 것, 대상(對象)을 형성하는 물질적인 것, 넓게는 대상 전반을 가리킨다.
첫구(句)는 색이란 모두 공(空)에 불과하다 하였고, 대상을 우리들은 어느 특정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은 그것은 광범한 연계(連繫) 위에서 그때 그때 대상으로서 나타나는 것일 뿐이며, 그 테두리를 벗어나면 이미 그것은 대상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변하는 것이므로 그 대상에 언제까지나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둘째 구는 그와 같이 원래부터 집착할 수 없는 것을 우리들은 헛되이 대상으로 삼지만, 그것은 공이며 그 공은 고정성이 없는 것인데, 바로 여기에 인간의 현실(존재)이 있다고 설한다. 이것은 일체의 것, 즉 불교에서 말하는 오온(五蘊) 모두에 미치며, 대상(對象:色)뿐만 아니라 주관(主觀)의 여러 작용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參考.1]
반야바라밀다심경(http://100.empas.com/entry.html?i=70560&p=1)
[參考.2]
영정중월(詠井中月) - 이규보(李奎報)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어
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 병 속에 물과 달을 함께 길었네.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 절에 돌아와 비로소 깨달았으리.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 병을 기울이면 달도 따라 비게 되는 것을.
이 시는 불교의 진리인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을 달을 통해 묘사해 내고 있다.
스님이 우물에 물을 길러 갔다가 우물 속에 비친 달빛이 너무 아름다워 병 속에 함께 길었다.
그러나 절에 도착하여 병의 물을 기울이자 달도 함께 없어졌다.
손에 넣은 듯하면 빠져 달아나는 인간 탐욕의 무모함을 깨닫는 순간이다.
[參考.3]
영화 색즉시공(http://www.movist.com/movies/movie.asp?mid=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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