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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過則喜(문과즉희)

[고사성어] 聞過則喜(문과즉희)

[字解]
聞(들을 문)
過(허물 과)
則(곧 즉)
喜(기쁠 희)

[意義]
잘못됐다는 말을 들으면 기뻐한다는 뜻으로, 남의 비평을 진심으로 잘 받아들이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
맹자(孟子)-공손추편(公孫丑篇) 선여인동(善與人同) 장(章).

[解義]
맹자가 자로(子路:공자의 제자),우(禹),순(舜)임금에 대한 인물평을 한 부분이 있다.

˝자로는 남들이 그에게 잘못이 있다고 일러주면 기뻐했다. 우(禹)임금은 선(善)한 말을 들으면 절했다.[子路人告之以有過則喜. 禹聞善言則拜]
순(舜)임금은 더 훌륭했으니, 선을 세상 사람들과 함께 행하여 자기의 잘못을 버리고 남의 좋은 점을 따랐으며, 농사짓고 질그릇 굽던 그가 고기잡이에서 천자가 되기까지 타인이 가진 선이라고 하면 무엇이든 취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는 대목이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자기의 잘못을 남이 꼬집으면 싫어한다.
자로는 공자의 제자 가운데 가장 거칠고 용기있는 사람으로 본디 무뢰한이었다.
그런데 자로는 자기의 잘못을 지적해주면 기뻐했다.
공자의 제자인 만큼, 공자가 논어에서 가르친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잘못이 있으면 기꺼이 고친다)˝의 기르침을 충실히 따랐다고 볼 수 있다.

´양약고어구(良藥苦於口)´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좋은 약도 입에는 쓰다는 뜻으로,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리나 결국은 자신에게 이롭다는 말이다.
하물며 자신의 허물을 말하는데 오히려 즐거워했던 자로는 존경받을 만한 인격을 도야하여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맹자는 세 인물 중에서 순임금의 처신을 ˝선여인동(善與人同:사람들과 더불어 선을 행함)˝이라고 하여 가장 높이 평가했으나, 아무튼 자로의 용기도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지도자이든 완전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최선을 다해 정책을 결정하며, 적어도 자신이 한 일이 최선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동서고금을 통해 숱한 지도자들이 헤아릴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왔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저지른 후다.

잘못을 지적하는 부하의 말을 듣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문과즉희(聞過則喜)˝의 지혜를 가진 지도자, 다시 말하면 부하들에게 언로(言路)를 열어놓는 지도자는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지도자는 실패한다.

[參考]
자로(子路)(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13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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