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象著玉杯(상저옥배)

象著玉杯(상저옥배)

[字解]
象 (코끼리 상)
著 (젓가락 저)
玉 (구슬 옥)
杯 (잔 배)

[意義]
원래 의미는 상아 젓가락과 옥 술잔이라는 뜻 이니,좋은 젓가락과 술잔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해 결국 나라를 망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한 말이다.

[出典]
한비자(韓非子) 유로편(喩老篇).

[解義]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紂(주)는 술의 연못[酒池]과 고기의 숲[肉林]으로 유명하다.
그는 나무에는 고기를 걸어두고 그 사이를 알몸으로 남녀가 서로 쫓아다니게 하여 긴 밤을 술로 지샜다 한다.
주가 어느날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게 하자 이것을 보고 箕子(기자)는 악의 근원이라며 간했다 한다.
즉 상아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그때까지 사용하고 있던 토기가 성에 차지 않아 옥으로 만든 식기를 쓰려고 하고, 다음은 거기에 진귀한 음식을 담으려 하고, 그 다음은 먹을 때의 복장, 그 다음은 호화스런 궁전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상아 젓가락이 단지 훌륭한 식사 도구에 그치지 않고 이것이 사치의 단초가 되어 결국 국가 의 재정을 고갈시켜 파멸을 초래하고 만다는 것이다.
하찮은 낭비가 망국적 사치로 치닫는다는 엄중한 경고이다.

임란이 일어나기 직전의 우리 사회풍조를 적은 ´聞韶漫錄 (문소만록)´에 의하면 전쟁의 원인을 또한 사치로 돌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 향목으로 가구를 짜고 비단 옷이 거리를 눈부시게 했다는 여기의 기록은 오늘날 우리에게 하는 경고일 수도 있어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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