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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悅遠來(근열원래)

近悅遠來(근열원래)

[字解]
近(가까울 근)
悅(기쁠 열)
遠(멀 원)
來(올 래,내)

[意義]
좋은 정치(政治)의 덕(德)이 널리 미침을 비유한 말이다.
부모형제를 즐겁게 하면, 먼 친척과 이웃도 모여든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出典]
논어(論語) 제13 자로(子路)

[解義]
섭공이 공자에게 정치(政治)에 대해 가르침을 청하자, 공자는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까운 데서는 기뻐하고, 먼 데서는 오는 것입니다(近者悅, 遠者來).˝

공자는 열국(列國)을 주유(周遊)하다가, 당시 초(楚)나라에 속해 있던 섭읍(葉邑)에 이르렀다.
당시 초나라에는 심제량(沈諸梁)이라는 대부(大夫)가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봉지(封地)가 섭읍이었으므로 스스로를 섭공이라 불렀던 것이다.

공자는 섭공에게 정치를 잘 하면 백성들이 그 혜택을 입게 되어 기뻐하고, 먼 나라의 사람들도 정치가 잘 되는 것을 흠모하여 모여든다는 뜻으로 정치를 설명하여 주었다.

*列(줄 렬,열) 國(나라 국) 周(두루 주) 遊(놀 유) 楚(모형 초) 葉(성 섭) 邑(고을 읍) 沈(가라앉을 심) 諸(모든 제) 梁(들보 량,양) 封(봉할 봉)

[參考]
한(漢)나라 유향(劉向)의 《신서(新序)》 5권 잡사(雜事)편에 실려 있는 이야기이다.
섭공. 그는 용을 매우 좋아하였다[葉公好龍].
집안의 여기저기에 용의 그림을 붙여 두고, 옷이나 이불, 커텐(?) 등에는 용을 수놓아 온통 龍龍 龍의 판이었다.
섭공이 용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세상에 쫙 알려지자, 마침내 하늘에 살던 진짜 용까지 이 소식을 듣게 되었다.
진짜 용은 그가 얼마나 용을 좋아하는지 보기 위해 직접 그의 집을 방문했다.
주인공인 섭공은 용 그림에다 용 스티카(?), 용 무늬 벽지 등으로 집안을 장식하느라 밖에 뭐가 와 있는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진짜 용 한 마리가 창문으로 머리를 쑥 내밀며 집안으로 들어 닥치는 게 아닌가.
혼비백산(魂飛魄散) 놀란 섭공.
˝걸음아, 나 살려!˝하며 도망치고 말았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葉公好龍(섭공호룡)이라는 말은 「겉으로는 좋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결코 좋아하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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