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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해골(乞骸骨) |  | |
| 의미:해골을 청한다. 즉 자신의 몸이나 온전히 가게 해달라는 것.
고사:한과 초의 싸움은 초반전을 항우측이 대단히 우세했다. 한나라가 교묘한 지략과 협상을 아 니했다면 유방이 천하를 차지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다만 유방은 장량이나 진평 같은 모사 의 헌책을 잘 받아들였고 항우는 우직해서 범증의 지모와 충성을 못받아들인 것이다. 곤궁 에 빠진 유방이 진평의 계책을 들어 항우와 범증을 이간시키려고 황금 4만금을 뿌려 반간지 계를 썼다. 항우는 즉시 범증을 의심하고 그의 권한을 축소하자 범증은 항우의 어린아이 같 음에 분개하여, ˝천하의 대세는 정해졌다. 뒷일은 군왕(항우) 스스로 행하시오. 원컨대 나는 해골을 빌어(乞骸骨) 졸오로 돌아가려 하오.˝ 범증은 항우의 곁을 떠나 팽성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심화(心禍)로 인하여 도중에 등창이 나서 죽고 얼마 안 되어 항우도 망했다. 유방과 항우의 승패는 유방 밑에는 장량, 소하, 한신, 진평 등 모사와 용장이 수두룩했고 유방이 그 들을 잘 통솔했으며 항우는 단 하나의 모사 범증마저도 적의 간계로 의심을 하자 이를 안 범증이 걸해골을 했으니 어찌 항우가 지고 유방이 이기지 않겠는가? 인간 관리가 얼마나 중 요한가를 보여주는 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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