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계포일락(季布一諾) |  | |
| 의미:계포가 한번 승낙함. 한번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킨다는 것.
고사:초나라 사람 계포는 의협심이 강하고 장중한 사람으로 한번 ˝좋다˝라고 약속한 이상 반드 시 지키는 사람이었다. 항우와 유방과의 싸움에서 계포는 초나라 장수여서 몇 차례 유방을 괴롭혔다.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게 되자 천금의 현상금이 걸려 쫓기는 몸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고발하기는커녕 한고조에게 그를 쓰도록 천거까지 하였다. 그 결과 사면이 되 어 낭중 벼슬을 하고 혜제 때는 중랑장이 되었다. 그가 조정에 있을 때 흉노의 선우가 당시 최고 권력자 여태후를 깔보는 편지를 보내온 적이 있었다. 진노한 여태후는 제신들과 대책 을 숙의하는데 상장군 번쾌가 말했다. ˝제게 10만 병력만 주시면 흉노족을 혼내 주고 오겠 습니다.˝ 여태후의 눈치만 살살 보는 신하들은 그렇게 하자고 맞장구를 쳤다. 이때, ˝번쾌의 목을 자르십시오.˝라고 계포가 소리쳤다. ˝한고조께서도 40만 대군을 이끌고 가셨지만 포위 를 당한 적이 있소. 10만 군대로 흉노를 응징하겠다는 것은 망발입니다. 번쾌는 아첨으로 나 라를 시끄럽게 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계포를 염려했다. 그러나 여태후는 두 번 다시 흉노 토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초나라에 조구라는 변설가로 권세와 금전욕이 강한 사람이 경제 황제의 외숙벌되는 두장군의 식객이 되었다. 계포는 두 장군에게 ˝조구는 교언영색하는 자이니 교제를 끊으심이 좋겠소.˝라는 편지를 보냈다. 그때 조구가 두장군에게 계포에게 소개장을 써 달라고 부탁하러 왔다. 두장군은 계포에게서 온 편지를 보이며 ˝계포는 자네를 싫어하니 가지 말게.˝했다. 조구는 매우 화가 나서 계포를 찾 아가 ˝초나라 사람들은 황금 백냥을 얻는 것보다 계포의 한마디 승낙(季布一諾)을 받는 것 이 낫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유명해지셨습니까? 우리는 동향인이므로 내가 당신의 얘 기를 각처에 퍼뜨리면 당신의 이름도 온천하에 유명해질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계포도 마음이 흐뭇해져서 조구를 빈객으로 극진히 대접했는데 조구로 인해 계포의 이름도 더욱 세 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