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倒履相迎(도리상영)

[고사성어] 倒履相迎(도리상영)

[字解]
倒(넘어질 도)
履(신 리)
相(서로 상)
迎(맞이할 영)

[意義]
가까운 벗이나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나머지 신마저 거꾸로 신고 나가 마중한다는 뜻으로,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出典]
삼국지(三國志) 권21 위서(魏書) 왕찬전(王粲傳)

[解義]
동한(東漢) 헌제(獻帝) 때, 조정에는 좌중랑장(左中郞將)을 지내는 채옹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학식이 있는 사람으로 황제에게 중용되었다.
이 때문에 그의 집안에는 늘 손님들이 많았으며, 대문 앞에는 오고가는 수레들로 붐볐다.

한번은, 대문 앞에 왕찬(王粲)이라는 손님이 와있다는 전갈이 왔다.
채옹은 왕찬이라는 이름을 듣자, 즉시 집안에 있던 손님들을 물리치고 달려나가 그를 맞아 들였는데, 어찌나 급히 달려나갔던지 신발을 거꾸로 신었다[聞粲在門, 倒履迎之].

잠시 후, 채옹은 왕찬을 객청(客廳)으로 안내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대단한 손님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왕찬은 어린 아이였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고관 대작인 채옹이 이런 아이를 보고 이처럼 황망하게 영접하다니 설마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하였다.
채옹은 사람들의 놀라는 모습을 보더니 곧 해명하였다.
˝이 분은 왕찬이라는 사람인데, 저는 그보다 못합니다. 저희 집의 모든 책과 글은 마땅히 그에게 드려야 합니다.˝

채옹은 이어서 왕찬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루는 왕찬은 친구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비석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비석 위에는 많은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답니다. 그의 친구들이 그에게 그 글자들을 외울 수 있겠느냐고 묻자, 왕찬은 눈으로 비석을 한 번 훑어보더니 이내 한 글자도 틀리지도 않고 다 외우더랍니다.˝

왕찬은 기억력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글도 매우 잘 썼다.
훗날 그는 위(魏)나라의 시중(侍中)을 지냈으며, 41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60여 편의 시가(詩歌)를 남겼다.

*粲(정미 찬) 常(항상 상) 騎(말탈 기) 塡(메울 전) 巷(거리 항) 賓(손 빈) 客(손 객) 盈(찰 영) 座(자리 좌) 聞(들을 문)

[同意語]
倒履迎之(도리영지)
倒履迎客(도리영객)

[參考]
왕찬(王粲)(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117488)
채옹(蔡邕)(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145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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