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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方枘圓鑿(방예원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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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方枘圓鑿(방예원조)
[字解]
方(모 방)
枘(자루 예)
圓(둥글 원)
鑿(뚫은구멍 조)
[意義]
모난 자루와 둥근 구멍이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물이 서로 맞지 아니함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
초사(楚史) 제8 구변(九辯).
[解義]
전국시기, 진(秦)나라는 장의(張儀)의 연횡책을 채용하여 소진(蘇秦)의 합종책으로 대항하는 6국을 상대하였다.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진나라는 빈번하게 6국을 침범하고 남쪽 대국인 초(楚)나라에 위협을 가하였다.
초나라 회왕(懷王) 때, 굴원(屈原)은 동쪽의 제(齊)나라와 연합하여 진나라의 공격에 대항할 것을 주장하였으나, 초회왕의 어린 자식과 총희 등이 방해하였다.
결국 굴원은 관직마저 박탈당한 채 멀리 유배당하게 되었다.
굴원의 제자인 송옥(宋玉)은 스승에게 닥친 이러한 일에 대해 비분(悲憤)을 억누르기가 어려웠다.
송옥은 자신의 억울한 마음을 구변(九辯)이라는 시로 그려냈는데, 이 시 중에는 ˝둥근 구멍에 네모난 자루[圓鑿而方枘兮]˝라는 대목이 있다.
이 표현은 굴원의 원대한 정치적 이상이 간신배들의 어두운 눈과 달라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읊은 것이다.
[方枘圓鑿] 또는 [圓鑿方枘]는 ´양자가 서로 어울리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선거때면 막판 세 불리기에 열중인 사람들이 많다.
질(質)보다 양(量)에 치중한 탓인지, 둥근 사람을 네모난 곳에 앉히고, 네모난 사람을 둥근 자리에 쑤셔 넣으려고들 하는 것 같다.
*鑿(뚫을 착,뚫은구멍 조) 辯(판별할 변) 懷(품을 회) 悲(슬플 비) 憤(분할 분)
[類似語]
방저원개(方底圓蓋:모난 바닥에 둥근 뚜껑)
격격불입(格格不入:전혀 어울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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