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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貌取人(이모취인)

[고사성어] 以貌取人(이모취인)


[字解]
以(써 이)
貌(얼굴 모)
取(취할 취)
人(사람 인)

[意義]
용모(容貌)로 사람을 평가(評價)하거나 고른다는 뜻이다.

[出典]
사기(史記) 권67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

[解義]
담대멸명(澹臺滅明)은 무성(武城; 지금의 산동성 비현) 사람으로 자(字)를 자우(子羽)라 하였으며, 공자보다 29세 연소하였다.
그는 얼굴이 못 생겨서 공자의 문하에 들어왔을 때에 공자는 그의 재능이 모자라지 않을가 의심하였다.

그런데 그는 가르침을 받은 뒤로는 물러 나와 행실을 닦고, 외출할 경우에는 지름길로 다니지 않고 큰길로만 다녔으며[行不由徑], 공무(公務)가 아니면 대부들을 만나는 일이 없었다.

그가 남쪽 양자강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의 제자들이 300명에 달했다.
그는 제자들에게 물건을 주고받거나 벼슬자리에 나아가고 물러나는 것을 의(義)에 따라 하라고 가르쳐서, 제후들 사이에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이러한 평판을 들은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말 잘하는 것만으로 사람을 판단했다가 재여(宰予)를 잘못 보았고, 생김새로만 사람을 판단했다가 자우를 잘못 보았다[以貌取人, 失之子羽].˝

* 담대멸명(澹臺滅明) : 자(字)는 자우(子羽). 그는 자유의 참모로 활약했던 인물로, 공적인 일이 아니면 윗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나지 않을 정도로 공사(公私)의 구별이 분명하였으며, 늘 광명정대하여 지름길을 다니지 않았다 한다.

* 재여(宰予): 자는 자아(子我)로 말을 아주 유창하게 구사하고 외교 방면에 재능이 있었다.
그러나 공자는 말을 조심하도록 늘 강조했기 때문에 말 잘하는 재여는 자주 스승의 눈을 거슬렸던 것 같다.
그는 낮잠을 자다가 공자한테 혼나기도 하고 3년상이 너무 길다고 했다가 꾸중을 듣기도 한다.
공자는 그의 뛰어난 능력은 인정하면서도 번드르르한 말과 논리를 늘 경계했던 것 같다.
훗날 공자가 변론으로만 사람을 보아 실수하였다고 한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재여는 산동성 임치의 대부가 되었는데, 전상(田常)과 반란을 일으켰다가 일족이 몰살당하였다.

*澹(담박할 담) 滅(멸망할 멸) 明(밝을 명) 務(일 무)

[類似語]
以言取人(이언취인:말재주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고름).

[參考]
行不由徑(행불유경:지름길이나 샛길을 가지 않고 떳떳하게 큰길을 감,또는 눈앞의 이익(利益)을 탐(貪)하지 않고 정정당당(正正堂堂)한 방법(方法)으로 일을 처리(處理)함을 비유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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