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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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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강가에 앉아
출렁이는 긴 세월로 울어도
흘려보내지 못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떠났다 싶어 고개 돌리면
어느새 등 뒤로 다가와
옛 기억들로 소곤거리고

상처로 모난 가슴
부신 햇살로 찰랑거리는
그 미소에 닳고 닳아
조약돌처럼 매끈거리기만 합니다.

강물은 지금도
감미로운 곡선으로
내 안에서 유영(游泳)하고

나는 굽이진 물길따라
그대에 대한 그 무엇도
흘려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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