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봄비 속의 유채꽃
봄비 오는 날에
대전천 유채꽃이 흐드러진 길에도
내린다 옛날 전설이

나 태어나 첫 짝이었던 아이
동네서도 신랑 각시로 놀았다
못된 년 옥단이는
도시락 먹는 우리보고
˝두 내우지간이 무수뿌링이만 싸왔네.˝
놀려댔지

동네 아이들 짝 지어 놀 때
옆 아이들 간살스럽게 놀던구만
이종순 못난 년은 날 구박만 했다

서른 너머 혼인한단 기별에
그래도 수양딸이라고
엄니는 대사곳 보러 그 먼길을 찾아갔지

대전천 유채꽃
물보라 이는 길 따라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바. 보. 처. 럼.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