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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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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생각 |  | |
| 오늘도 내 술잔 속에서는
외눈박이 영사기에 스르륵 흘러가는
흑백이 보인다.
술잔을 채 비우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지나갔을까?
거기에는 아버님이 불을 지피고
어머님이 밭을 일구는
모습이 보이고,
친구들이 고무신에 코 껴 기차놀이 하는 모습도 보인다.
섶 다리에 걸려 안간힘을 쓰는 노을은
그만 찍으라 하는데
지금도 필름 없이 그리움을 마구
찍어대는
내 눈동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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