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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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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친구를 먹다
바다로 가는 샛강에
너의 백골을 뿌렸다
함께 멱감던 그 곳
여울목쟁이
금방 돌아 설꺼지만
낯설지 않은 바람이
너를 받아주니 안심이다





강과 잇닿은 바닷가
작은 포구 술집에서
조개를 안주삼는다
이태넘게 차진 뻘밭에서
친구를 먹고 자란 싯뻘건
피조개를 날로 먹었다
가슴에 황혼이 막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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