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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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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로쇠 나무
아비는 지하에서
돌 뿌리를 돌며
깊게 멀리 땅을 파신다

앞가슴이 뚫리고
젖줄이 새는
어미의 아픔도 모르고

곱게 푸르게 태어날
자식을 위해
지금도 땅을 파신다

풍경소리도 들리지 않는
저 암흑 속에서
묵묵히 땅을 파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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