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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계
감청색 하늘에
가을빛 더해지는
아름다운 날
바람도 살금살금
까치발로 지나는
파문없는 정적
심연의 호수 내 눈은
낙엽이 좋아
눈이 부시지만
용소에서 이는 일파만파로
울컥이다
끝내는 토악질 몇 번에
하얀 포말로 스러져
제자리 맴도는
내 가슴은
마침표를 찍지 못해 불타는
활화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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