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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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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습기
이른 아침
파고드는 한기에
체온이 떨어지고
눅눅한 세상이 낯설어
이불 속으로 숨는다.

상습적인 흔적
소리도 없이 침범하여
잠든 눈썹 위
네 눈물 찔러넣고
베갯니가 흥건하도록
홀로 운 게로구나

체감온도 ˝0˝
싸늘한 흔적은
구석진 곳
푸른 꽃으로 피어
멍든 네 환생이
나를 응시하기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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