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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그 여자는
내 마음을 모른다..

그래서
언제나 처럼 안타까운 아우성..

낙엽같은 모습으로
소낙비 같은 열정으로
그렇게
내게 온다.

가을산
능선으로
단풍잎 입에 물고
앞서가던 여자는..
어느새
산턱에 걸린 구름위를 걷는다.

강물도 되고
나무도 되고
새도 되는 여자..

나를
산과 바다로 만드는
신통력을 가진 여자..
작은거인..
그 여자.

딸애 같이
친구 같이
엄마 같은 여자..

소나기처럼 달려 왔다
바람처럼 가는 여자..
폭포수 속으로 알몸을 던지는 여자..

울때는..
퍼질러 펑펑 울고
웃을때는..
자지러지며 넘어가는 여자
´올드파´를 마시면.. 취할수록 진지해 지고
˝필립모리스´를 멋지게 피워무는 여자..

그 여자는 누구 인가......

그는
여자 이기 전에
세상속에
외롭게 홀로 서 있는..

나와 같은..
한 인간일 뿐이다..................<02.11.27..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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