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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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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둘이는
시내버스 안에 너는 있었다.
외진 골목 길 모퉁이
2층 카페에서도 앉아 음악을 듣고
예순살이 넘어 보이는
노점상 할머니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그 사람도 역시 너였다.
이렇게 어느곳에 가드라도
하나의 의미로 서있는 너였기에
우리 둘이는...
우리 둘이는...
서로를 유혹하고
가난한 그리움을 속으로 삭이며
아리한 사랑에 익숙해지고
충혈된 아침을 맞곤 하지.
비오는 횡단보도에서
너를 닮은 사람을 만날라치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져
다시 바라보면 외면하고 스쳐가는 사람들...
세상에 너와나
우리 둘이서만 살고싶다.
만나는 사람
줄지어 서있지 않아도
바라보면 너 하나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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