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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아*
꿈만 꾸었다
시간도 멈춰 버린 빈집에서
어딘가 떨어져 있을
씨알 한 톨 찾는다.

열린 창 틈으로
얼비치는 하늘

거기
내가 찾던 씨앗이 보인다.
언젠가 홑씨로 날아
이 빈집을 뛰쳐나가 정착한
씨앗 한 톨
얼마나 고단했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내 눈과 마주치는 순간
움트고 싶다며
흘리는
뜨거운 눈물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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