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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가
헤어지던 그날 밤에
저 하늘도 서러워 눈물 흘리고
배나무도 서럽다며 눈물 흘렸지

잔잔한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고
목이 메여 파르르 떨고 있을 때
바다도 울고 갈매기도 울었네.

이삿짐 꾸러 돌아 설 때
까치도 날아와서 깟깟 거리며
슬픈 소식 전해주고 어디론가 떠났지

가만히 눈감으면 아련하게 떠오르는
아! 아 그리운 고향마을
눈을 뜨면 이 가슴만 아파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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