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비님으로 오는 당신 |  | |
| 비님으로 오시는 당신이여
반가운 봄비 되어
신의 피가 되어
움트는 새싹으로 환생하셨나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형체
가슴져미는 그리움으로
비님되어 오셨습니까?
먼 곳에 계시는 당신이여
고이, 접고 접어
당신 시간 내게 보내시고
내 시간 당신에게 부치면
못오는 맘 라일락 향기되어 오시나요
하루는 아픔
또 하루는 보고픔으로
차라리
무더운 여름날 오시듯
반가운 소낙비로 오시겠어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