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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나무 잎새
마당 한켠
감나무에
흐드러지게 매달린
감이 탐스러워
욕심을 내보았더니
아직 설익은 풋감이라네
부끄러운
마음에
감나무 잎새 하나 따서
가방에 넣고
집에와
그 위에 편지를 쓰네

- 모든 것은 때가 있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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