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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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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부2
기댈 수 없도록 밋밋한 성품
일에 멱살 잡혀
정수리 듬성듬성 휘청거릴 즈음
볼록한 복부
러닝머신과 뒤뚱뒤뚱
곡선으로 노니는 너그러움과
그의 정수리에서 미끄럼 타는
햇살마저 살가워
실실
실눈 되어가는 여인
버려진 발바닥 껍질도
과자일거라 먹어 보는
나사 풀린 일상이



넥타이 풀었다
숨통이 네 활개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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