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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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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에겐 진정 무엇이 필요한가? |  | |
| 자연을 닮아 볼까나
부지런히 약수터 오르는 길
까마득한 나무 꼭대기
청아한 노래 줄줄이 뽑아내는
주둥이 몹시도 분주하다
하늘로 울타리 친,
얼기설기 보이나 탄탄한 집
배움 없이 지어냈단다
쭉
시선이 미끄럼 타다
걸린 나무의 중턱
사람들이 끙끙 매달아논 희망
근 이십여 년
한 마리만이라도 안기길 염원했다지
맥 빠진 큰 입 떡 벌리고
하늘빛 페인트 군데군데
세월이 할퀸 자리 초췌하다
지나가던 바람
똬리 틀고 들어앉아
윙윙 위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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