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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하기에.5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대가 질투의 붉은 옷으로 내게 다가 온들
난 당신을 외면하거나 미워 할 수 없습니다
탯줄에서 부터 우린 둘이임에도 하나였음을
하나임에도 갈라지지 않으면 안될 설움을 안고
내가 질시의 발길질로 그대 머리를 찰 때
그대는 정염의 손으로 내 발굼치 붙잡으려
실핏줄 같은 고사리손에 맺힌 사랑의 질시.
우리의 사랑은 태고의 광야 에덴에서 부터임을
우리들의 미움또한 갈잎 평화로이 서걱이는
비손에서 나와 유프라데로 흘러흘러 내렸음을
음부처럼 잔인한 그대의 독소에서도
나를 향한 넘치는 사랑의 미소 있었음을
하얀 새벽의 강물 처럼 그대와 나의 가슴에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의 강물 흐르고 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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