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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에 젖은 풀잎 노래
부처님
부처님
햇살이 보고 싶어요
햇살이 그립습니다.

며칠을 쏟아 붓는 하늘 비에
나 쓰러 질 것 같아서
잿빛 하늘이 지겹습니다.

빗물에 젖어 떨리는 몸
햇살에 말리고 싶어요.

나비도 그립고
고추 잠자리도 그립고
산을 찾아 오르는 등산 객
풀잎을 좋아하는 친구도 그립습니다.

이제라도
이제라도
하늘 비 멈추고
따사로운 햇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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