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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잊어야 한다
이젠 잊어야 한다
돌아가자
사랑은 시름시름 저물어 갔다

삭막한 사막의 신기루 되어
높이 높이 나르는 연꼬리같이
나지막히 그대 따라 한없이 춤추며
쓰러지던 하늘이여

버리고 싶은 그날들에 사윈 언어들은
어두운 밤에 깜박이는 별이 되어 떠돌게 하고
떨어지는 폭포 뒤로 흐르는 맑은물 한모금 목 축이며
말초신경까지 적시고
그립다 그리워 노래 잊어야 한다

이별이란 낮선 벌판
마음의 방황을 달래며 ....
어느새 그대 내밀던 손끝에 음악은 끝나고
다 못한 언어들이 한 소절씩
은하수 위에 흔들거릴때

들판에 도깨비 바늘되어
바지에 달라 붙지만
하나하나 떼어내며 되새겨 본다
행복은 그대몫으로 남기고
나는 추억을 가져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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