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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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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와 눈물
첫 자락과 끝자락을
마주 대고
접을 수 도 없는 먼 거리
어둠을 채운 공간과
흐느끼며 부딪치는
빗방울 소리

풀어 헤친 가슴 사이로
심장이 떨어진다
가린 손가락 마디 위로
깨문 입술이 떨어진다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된
하얀 솜털 아래로
살점이 떨어진다

가늘게 흘러가는
시간의 조각
비는 눈물의 무게를 업고
찬 세월을 안고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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