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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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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바닷가
주문진 읍내길을
느리게 걸어, 바닷가
그 그리운 곳에

슬기 엄마와 나,
몇 몇의 벗들이 아이들 보다
더 어려진 가슴으로 찾아
바다가 되었다, 아득히

숨차서 몰려온 모래 위 물결은
우릴 보고 숨고선, 다시
저만치 떼지어 웃으며
나에게 갈매기 몇 마리
가깝게 보내고
바닷살 냄새 바람에 실어와

저물도록
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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